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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확보에 총력 쏟는 한인은행

  지난해 4분기 한인은행은 자산 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금리에 따른 대출 수요 급감 등의 경영 여건 악화로 수익성과 효율성은 부진했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한인은행 6곳의 2023년 4분기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6곳 중 4곳의 무수익성 자산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떨어졌다. 반면에, 은행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했으며 효율성도 전년만 못했다.     ▶무수익성 자산   한인은행 6곳 중 4곳의 자산에서 무수익성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표 참조〉     CBB뱅크가 0.14%로 전년 동기 0.38%에서 0.24%포인트나 줄어서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됐다. 뱅크오브호프 역시 0.36%에서 0.12%포인트 줄어든 0.24%로 집계됐다. US메트로뱅크는 0.09%로 지난해 0.22%에서 0.13% 포인트나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PCB뱅크(0.23%)도 지난해 0.30%에서 0.07%포인트 개선됐다.     ▶효율성   효율성은 은행이 1달러를 벌기 위해 얼마나 많이 지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6곳 중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효율성이 전년보다 뒤처졌다.   뱅크오브호프의 경우엔, 1달러를 버는데 73.89센트를 지출했다. 비용이 전년의 60.46센트보다 13센트 더 늘었다. 이외 한미은행(11.87%p), PCB뱅크(10.03%p), 오픈뱅크(11.83%p), US메트로뱅크(16.80%p)도 효율성이 떨어졌다.     ▶수익성   단기간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은행 영업환경이 악화하면서 은행들의 수익성은 전년보다 하락했다. 6곳 중 5곳의 ROA가 1%대 이하로 하락했다. 이는 100달러를 굴려서 1달러도 벌지 못한 은행이 5곳이나 됐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해 3월 발생한 금융 혼란 이후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예금 조달 관련 비용이 크게 늘면서 예금과 대출 마진 폭도 좁혀졌다. 한인은행 6곳의 NIM이 모두 축소된 가운데 3%대를 유지한 은행은 PCB뱅크(3.40%), 오픈뱅크(3.12%), CBB뱅크(3.86%)였다.   한인 은행권은 “올해가 더 어렵다는 전망에 지난해 한인은행들이 부실 대출과 자산을 선제적으로 줄였다”며 “고금리 환경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어서 한인은행들이 2024년에도 부실 대출 및 리스크 관리와 자산 건전성 확보에 더 역점을 둘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한인은행 건전성 기준금리 인상 남가주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6곳

2024-02-07

작년 한인은행 직원 수 301명 감소…수익 감소하자 비용 절감

  어려운 경영 환경 속 한인은행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두 자릿수대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3년 실적 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총직원 수가 2022년의 2975명에서 지난해 2674명으로 301명(10.1%) 감소했다. 〈표 참조〉 다만, 베네핏을 포함한 한인은행들의 급여 규모는 4억 달러를 돌파한 4억318만 달러였다. 이는 2022년보다 1700만 달러가량 늘어난 것이다.     한인은행 6곳 중 4곳 직원 수가 감소했다. 이중 가장 큰 폭으로 인력 감소한 은행은 지난해 10월 구조조정을 단행한 뱅크오브호프로 2023년말 기준 1248명(전년 대비 -19.7%)이었다. 당시 은행 측은 분산된 조직 재편을 통해 중복 업무를 줄이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개편 과정에서 전체 뱅크오브호프 직원 중 약 13%가 감원 대상이 됐다.   한미은행의 경우 2022년 624명이던 직원 수가 지난해 614명으로 10명(1.6%) 감소했다. PCB뱅크는 작년 말 직원 수가 270명으로 전년의 272명에서 2명(0.7%) 줄어들어 감소 폭이 가장 작았다. CBB뱅크도 2022년 179명이었던 인력이 169명으로 10명(5.6%) 줄었다.   반면 최근 올림픽 지점 오픈 등 본격적인 영업 확장에 나선 US메트로뱅크는 지난해 직원 규모가 151명으로 전년의 124명에서 27명(21.8%) 늘어나면서 두 자릿수대의 인력 증가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오픈뱅크도 직원 수가 2022년 221명에서 지난해 222명으로 1명(0.5%) 늘었다.   한인은행들의 급여를 살펴보면 6곳 중 5곳의 급여가 증가했다. 인력을 공격적으로 늘린 US메트로뱅크의 2023년 급여는 2143만 달러로 2022년의 1762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에 가까운 21.6%가 늘어났다. 뱅크오브호프(3.9%)와 한미은행(7.0%), PCB뱅크(4.7%), 오픈뱅크(8.9%) 등 상장은행 4곳은 인건비 지출이 각각 한 자릿수대로 올랐다. CBB뱅크의 경우 2023년 직원 급여로 지출한 금액이 되레 2224만 달러로 16.8% 줄었다.   한편, 한인은행 6곳의 1인당 평균 급여는 2022년 12만9915달러에서 16.1% 증가한 15만777달러로 집계됐다.   한인 은행권은 “지속된 수익 악화로 인해서 감원에 나서지 않는 은행들도 공석인 자리를 충원하지 않는 등 한인은행들이 경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현재 인력을 유지하려면 인플레이션 때문에 임금을 올려줘야 한다. 인건비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은행들이 다른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비용 한인은행 6곳 비용 절감 인력 감소

2024-02-04

고금리·경쟁 가열…한인은행 예금 가뭄

고금리 영업 환경 속에서 한인은행들이 예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한인은행 6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3년 3분기 실적 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대출을 예금으로 나눈 비율인 예대율은 90~98%대에 이르렀다. 〈표 참조〉   지난 3분기 한인은행 중 PCB뱅크의 예대율은 99%에 육박하는 98.8%였다. 오픈뱅크(96.3%)와 한미은행(96.2%)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US메트로뱅크는 예대율이 92.7%, CBB뱅크는 91.7%, 뱅크오브호프는 90.8%로 집계됐다. 은행 6곳 모두 예대율이 90%를 초과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80~90%의 예대율을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의 예대율이 중요한 이유는 은행의 재무건성성도 있지만, 예금고를 기준으로 대출 가능 금액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즉, 예대율이 높으면 은행의 수입원 창출 창구인 대출 영업에 제약이 생기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은행 입장에선 충분한 예금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 급격히 오른 금리 탓에 한인은행들은 예금 확보가 예전만큼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비한인 은행들도 예금 유치 경쟁에 뛰어드는 중이다. 특히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은행들보다 높은 이자율(APY)의 세이빙 계좌와 CD(양도성예금증서) 등의 상품을 출시하고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일부 인터넷 은행은 5% 후반대 이자율의 CD상품도 내놨다. 한인은행들도 예금고 확보에 적극적이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대출 수요가 예전만 못하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출 증대를 통한 수익성을 향상하려면 예금을 확보해야 하므로 은행마다 공격적으로 예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금 이자는 은행의 입장에서 비용이다. 높은 이자율로 예금을 확보하다 보니 은행의 예금 관련 비용이 상승하면서 이자 마진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비싼 이자로 예금 관련 지출이 증가하면서 은행들이 경비절감을 통해 비이자 지출을 줄이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내려가지 않는 한 한인은행들의 예금 유치 경쟁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유동성 한인은행 자금 한인은행 6곳 한미은행 pcb뱅크

2023-11-06

남가주 한인은행 순이익 1억불 아래로

올 3분기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자산 및 예금 규모가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높은 금리에 따른 어려운 영업 환경 탓에 순이익은 작년보다 두 자릿수 폭으로 감소했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한인은행 6곳의 2023년 3분기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순이익은 6997만 달러였다.   자산과 예금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대출은 소폭 감소했다.     〈표 참조〉   ▶순이익   지난 3분기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632만 달러에서 34.2% 감소한 6997만 달러였다. 이는 직전 분기의 8297만 달러와 비교해서 1000만 달러 이상 낮은 수준이다.     높은 기준금리의 영향으로 한인은행 6곳 중 4곳이 전년 동분기 대비 영업 실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PCB뱅크와 CBB뱅크는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각각 1.0%와 16.4%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은행권은 “고금리 탓으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작년보다 악화하면서 순이익도 분기 순이익도 감소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산·예금·대출   2023년 3분기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총자산 규모는 351억961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의 334억6391만 달러 대비 5.2% 늘어났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는 소폭 줄었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 모두 3분기 자산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전체 자산의 57%를 차지하는 뱅크오브호브의 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늘어난 200억7636만 달러였다. 한인은행 6곳 중 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은행은 PCB뱅크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한 25억6797만 달러였다. 11억9963만 달러의 US메트로뱅크도 두 자릿수에 육박한 9.5%의 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은행들의 예금도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3분기 280억1053만 달러였던 예금은 지난 3분기 286억227만 달러로 2.1% 늘었다. 한인은행 6곳 모두 예금이 작년보다 늘어났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0.3% 더 많아서 올 3월 금융 혼란 이후에도 한인은행들이 예금 유지에 선방했음을 보여줬다.   고금리 여파로 대출 수요가 부진하면서 영업 규모가 축소됐다. 3분기 은행들의 총대출은 264억159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억2217만 달러에서 2.2% 감소했다. 다만 한인은행 6곳 중 4곳은 대출 규모가 증가했다. 젼년 동기 대비 대출이 증가한 은행은 한미은행(3.8%), PCB뱅크(10.6%), 오픈뱅크(8.7%), US메트로뱅크(7.7%)였다.   한인은행권은 직전 분기보다 대출이 증가한 은행은 절반에 불과하다며 이는 고금리 영향으로 영업 환경 제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SBA 융자 이자율이 10%에 육박해 대출 수요가 급감했다”며 “다음 달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연말에 1회 더 올라갈 것으로 보여서 영업 환경 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한인은행들은 고금리 장기화를 대비해서 부실 대출 관리 및 자산 건전성 확보와 동시에 예금 관련 비용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남가주 남가주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6곳 예금고 성장

2023-10-29

한인은행 직원 2884명, 2% 감소 선방

금융 불안에도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고용을 대체로 유지했다.   본지가 남가주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3년 2분기 실적보고서(call report) 분석 결과 총직원 수는 28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44명과 비교했을 때 2.0%(60명) 감소했다. 〈표 참조〉   특히 한인은행 6곳 중 4곳의 직원 수가 증가했다. 고용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은행은 US메트로뱅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0명이었던 직원이 136명으로 23.6%(26명) 늘었다. 오픈뱅크도 지난해 상반기 205명이었던 직원 수가 224명으로 9.3%(19명) 증가했다.     한미은행과 PCB뱅크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거의 비슷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인력이 소폭 감소했다. 은행 한 곳은 직원 감소 폭이 두 자릿수에 달해 눈에 띄었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이 올 상반기 동안 지급한 급여는 총 2억488만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8724만 달러에서 9.4% 늘어났다.   급여 지출이 가장 큰 비율로 늘어난 은행은 US메트로뱅크로 무려 28.6%나 됐다. 지난해 상반기 805만 달러였던 급여 규모가 1036만 달러로 급증했다. 뱅크오브호프(10.0%), 한미은행(12.9%), 오픈뱅크(17.1%)도 각각 급여가 두 자릿수 상승 폭을 보였다. 이중 급여 지출 금액이 가장 큰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상반기 인건비가 1억1075만 달러였다. PCB뱅크는 지난해와 비교해 5.5% 늘어난 1767만 달러로 집계됐다. 은행 6곳 중 한 곳은 인력이 줄면서 급여 규모도 대폭 줄었다.   한인은행 6곳의 1인당 평균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의 6360달러에서 11.7% 늘어난 7104달러였다. 은행별로 보면, 뱅크오브호프의 평균 급여는 전년의 6503달러에서 15.9% 늘어난 7539달러였다. 한미은행도 평균 인건비가 전년 동기의 5773달러에서 6443달러로 11.6% 증가했다. 나머지 4곳 중 3곳은 평균 급여가 한 자릿수 증가 폭을 보였으며, 1곳은 소폭 감소했다.   한인은행권은 “금융 불안과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수요 급감 등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인력 감축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는 경기가 나아졌을 때 인력을 새로 확보하는 비용보다 좋은 인력을 유지하는 비용이 더 낫다는 판단에 은행들이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경기 연착륙이 전망되면서 한인은행들이 인력감축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비용을 줄이고 있다. 경기가 나빠지면 인건비 절감에 나설 가능성을 완전하게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직원 한인은행 직원 남가주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6곳

2023-07-31

한인은행 1분기 성적, 중국계에 밀렸다

2023년 1분기 한인은행들은 대체로 자산 규모가 유사한 동급 은행보다 수익성과 효율성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산 규모가 비슷한 중국계 은행과 비교했을 때는 뒤처졌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과 자산 규모가 엇비슷한 중국계 은행 4곳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효율성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인은행들의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 중국계 은행만 못했다. 조사 대상 한인은행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다. 이들과 자산 규모가 비슷한 중국계 은행은 캐세이뱅크, 프리퍼드뱅크, 로열비즈니스뱅크(RBB), 퍼스트제너럴뱅크다. 은행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3년 1분기 실적보고서(call report)와 경영보고서(UBPR)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수익성   한인은행 6곳의 평균 총자산순이익률은 1.38%였다. 중국계 은행 4곳의 2.34%보다 96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포인트) 낮았다. 한인은행들이 100달러로 1.38달러를 벌 때 중국계 은행들은 96센트 더 많은 2.34달러의 소득을 올렸다는 의미다.   한인은행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큰 뱅크오브호프는 ROA가 0.88%였다. 중국계 캐세이뱅크(1.70%)보다 82bp 낮았다. 또한 은행 10곳 중 유일하게 수익성이 전국 동급은행 대비 낮았다. 〈표 참조〉   ROA가 1.42%인 한미은행도 자산 규모가 비슷한 프리퍼드뱅크(2.37%)보다 95bp 더 낮았다.   한인은행 중 수익성이 가장 좋은 은행은 PCB뱅크로 1.69%의 수익률이 보고됐다. 다만 동급 중국계 퍼스트제너럴뱅크(3.98%)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효율성   효율성은 은행이 1달러를 벌기 위해 얼마를 지출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수익성과 반대로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 효율성 수치가 낮을수록 적은 지출로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중국계 은행 4곳은 평균 1달러를 버는데 32.38센트를 썼지만 한인은행들은 약 21센트 더 많은 53.61센트를 지출했다.     뱅크오브호프는 효율성이 58.60%로 동급은행의 54.26%보다 더 큰 비용을 썼다. 중국계 캐세이뱅크(39.99%)보다는 18.61센트 더 지출이 많았다.   1달러 수익 대비 지출 비용이 47.05%인 한미은행은 프리퍼드뱅크(24.58%)보다 22.47센트 더 썼지만 RBB의 47.86%보단 0.81%포인트 나았다.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은행은 중국계 퍼스트제너럴뱅크(17.08%)였다. 1달러를 벌기 위해 17.08센트를 지출했다.   반면 은행 10곳 중 가장 효율성이 뒤진 은행은 60.27%의 US메트로뱅크였다. 동급 은행의 60.99%보단 소폭 앞섰다.   수익성과 효율성 면에서 한인은행들이 규모가 비슷한 중국계 은행들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지적됐다. 한인 은행권은 높은 기준금리 탓에 은행들의 수익 창출에 더 많은 제약이 생긴 만큼 경쟁에서 그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영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 향후 전반적인 금융권의 움직임을 우선 관망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중국 한인은행 한인은행 수익성 조사 한인은행 한인은행 6곳

2023-05-15

금융불안에도 한인은행 고용 소폭 늘었다

고물가와 경기하강 등 불안정한 영업 환경 속에서도 한인은행들이 인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전국 한인은행 16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3년 1분기 실적 보고서(call report) 분석 결과, 총직원 수는 4136명으로 전년 동기의 4082명보다 1.3%(54명) 더 많았다. 〈표 참조〉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워싱턴주의 유니뱅크 등 7곳의 서부 지역 은행들의 직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명이 증가했으며 동부 지역 9곳은 24명이 늘었다.     지난 분기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은행은 오픈뱅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명(11.6%)이 늘었다.   가장 큰 폭의 직원 수 증가율은 US메트로뱅크로 18.2%(20명) 늘어났다. 유니뱅크 또한 직원 수가 두 자릿수인 증가율인 11.8% 증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인은행의 고용 증가는 연방 노동부가 지난 5일 발표한 4월 고용상황 보고서와 일치한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연쇄 붕괴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의 일자리가 2만3000개나 증가했다.     인력 증가와 임금 상승으로 전국 한인은행들의 인건비 역시 동반 증가했다.   지난 분기 한인은행들의 급여(베네핏 포함) 규모는 1억4000만 달러를 돌파한 1억4233만 달러였다. 2022년 1분기의 1억2729만 달러에서 1504만 달러(11.8%) 더 늘었다.     전국 한인은행 16곳 중 11곳이 급여가 증가했으며 이 중 7곳의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급여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은행은 유니뱅크였다. 전년 동기 대비 급여가 약 69만 달러 늘어나며 37.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픈뱅크와 US메트로뱅크는 1분기 급여가 각각 28.4%와 28.1% 늘었다. 이어 뱅크오브호프(19.9%)와 한미은행(16.2%)은 두 자릿수로 급여가 늘었다. 동부지역 한인은행 중에선 뉴욕의 뉴뱅크가 12.9%, 뉴저지의 KEB하나은행이 15.9% 늘어났다. 전년보다 인력이 준 은행의 경우엔 급여 규모도 감소했다.     은행 16곳 중 12곳의 1인당 평균 급여도 증가했다. 한인은행 16곳의 1분기 평균 급여는 작년보다 3229달러(10.4%) 더 많은 3만4412달러로 집계됐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한인은행 대부분이 영업망 확대와 추가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인력 확보에 투자했기 때문에 직원 수가 증가한 것”이라며 “일부 은행은 구인난으로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지 못해서 자연 감소를 했거나 구인난 대비 과하게 채용해서 인력을 줄인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다만,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 인력 감축을 통한 경비 절감을 해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며 “지난 3월까지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은 정리 해고보다는 충원 계획을 동결하는 것으로 경기 하강에 대처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금융불안 한인은행 비이자 수입 남가주 한인은행 한인은행 6곳

2023-05-07

한인은행들 이자 수입 두자릿수 증가

금융 불안에도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이자 수입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본지가 남가주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의 2023년 1분기 수익 구조를 분석한 결과, 지난 분기 이자 수익이 4억 달러를 넘었다. 작년보다 1억6000만 달러 이상 증가한 것이다. 기준 금리를 최근 5.00%대까지 인상하면서 변동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덕에 이자 수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은행간 예금 유치 경쟁으로 예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이자 지출도 동반 증가했다.   ▶이자 수입 및 지출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1분기 이자 수입은 총 4억3127만 달러로 전년 같은 시기의 2억6703만 달러보다 1억6424만 달러(61.5%) 더 많았다.〈표 참조〉   이자 수입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은 뱅크오브호프였다. 지난해 1분기의 1억4495만 달러에서 9349만 달러(64.5%) 늘어난 2억3843만 달러의 이자 수익을 올렸다.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은행은 PCB뱅크였다. PCB뱅크의 지난 분기 이자 수익은 3454만 달러 증가로 전년 동기의 2090만 달러보다 65.3%나 늘었다. US메트로뱅크는 1534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1만 달러 대비 64.9% 웃돌았다. 한미은행, 오픈뱅크, CBB뱅크도 각각 53.1%, 59.4%, 60.0%의 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한인은행의 이자 지출은 1억6550만 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 대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일부 은행들은 증가율이 네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책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9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상향한 데다 예금 확보를 위해서 작년보다 훨씬 높은 이자의 예금 상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비이자 수입 및 지출   비이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줄어든 3080만 달러였다. 한인은행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SBA 융자 노트의 마진율이 낮아지고 은행들이 SBA 융자 노트 매각 대신 보유를 선택하면서 비이자 수입이 둔화했다. 이로 인해 은행 6곳 중 5곳의 비이자 수입이 줄었다. 다만, 한미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비이자 수입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은행의 지난 분기 비이자 수입은 914만 달러로 전년의 875만 달러에서 4.4% 늘었다.   반대로 한인은행 6곳의 비이자 지출은 1억6179만 달러로 2022년 1분기보다 15.1% 늘어났다. 고물가에다 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가 증가 때문이다. 다만, 인력이 감소한 CBB뱅크의 비이자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적은 1007만 달러였다.     한인 은행권은 “은행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 강제 폐쇄된 은행들은 한인은행들과 수익 구조가 큰 차이가 있다”면서 “한인은행들은 예금도 전년보다 대체로 늘었거나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한인 고객들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세 차례 연속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회복력이 빠르다”면서 “은행들의 유동성 흐름이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 불안도 점차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수입 비이자 수입 남가주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6곳

2023-05-05

남가주 한인은행들 금융 불안에도 ‘선방’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도산으로 촉발된 금융권 불안에도 지난 1분기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줄었지만, 자산 등 외형 성장은 순조롭게 이어졌다.     본지가 서부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한인은행 6곳의 2023년 1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1분기 순이익은 89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356억 달러를 돌파했다.〈표 참조〉   ▶순이익   2023년 1분기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순이익은 2022년 4분기의 1억911만 달러 대비 18.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1191만 달러 대비 20.3% 밑돌았다. 전년 동분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은행은 한미은행(+6.3%)과 PCB뱅크(+0.6%) 2곳이다. 특히 PCB뱅크는 1분기 순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8.3% 상승한 1030만 달러(주당 70센트)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인 주당 46센트를 56% 상회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자산·대출·예금   지난 분기 남가주 한인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2억 달러가량 증가한 356억3270만 달러였다. 직전 분기보다는 16억 달러(4.8%) 이상 늘어났다. 은행 6곳 모두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외형 성장을 이뤘다. 직전 분기 대비 자산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은행은 전체 자산의 57.7%를 차지하는 뱅크오브호프다. 지난 분기 뱅크오브호프의 자산 규모는 200억 달러를 돌파한 205억6888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7.3%나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자산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은행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등 4곳이다.   은행 6곳의 총대출은 직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9.6% 더 많은 270억1108만 달러였다. 한인은행 6곳 중 5곳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출이 증가했다. 다만 CBB뱅크는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0.2%, 직전 분기 대비 4.9% 감소했다.   1분기 예금고도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은행들의 총예금 규모는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8.5% 증가한 285억9782만 달러였다. 특히 PCB뱅크는 예금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오픈뱅크는 13.9%나 늘었다.   한인은행권은 “금융 불안으로 예금을 확보하고자 고금리로 예금 상품을 출시하면서 예금 관련 비용이 대폭 늘었다. 이로 인해 순이자마진(NIM)이 대체로 하향했다”고 분석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신용 경색과 대출 수요 감소 등 경영 환경 악화에도 한인은행들의 1분기 실적은 물론 유동성과 자산 건전성이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남가주 남가주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6곳 한미은행 pcb뱅크

2023-04-30

한인은행 8.2% 성장, 업계 평균 크게 앞섰다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외형 성장률과 수익성 면에서 전국 은행을 앞섰다. 다만, 2022년 4분기 순이익 감소 폭이 전국 평균치를 넘어서 올해 수익성 향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본지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험 가입 은행 4706곳의 2022년 4분기 실적과 남가주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 6개의 주요 지표를 비교한 결과, 외형 성장을 가리키는 자산과 예금은 6곳 모두가 전국 평균치를 넘었다. 대출의 경우엔 6곳 중 5곳만 평균치를 웃돌았다. 〈표 참조〉 특히,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도 한인은행이 모두 평균치보다 높았다. 단, 2022년 4분기 순이익은 업계 평균보다 밑돌아서 대조를 이뤘다.     ▶자산·대출·예금   지난해 4분기 전국 은행들의 평균 자산 증가율은 -0.5%였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평균 자산 증가율은 8.2%로 업계 평균보다 8.7%포인트 높았다.   대출의 경우 한인은행 6곳의 대출은 평균 12.8% 증가했다. 전국 평균은 8.7%로 한인은행 평균이 4.1%포인트 우세했다. 은행별로 살펴봐도 한인은행 6곳 중 5곳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평균을 한참 앞섰다. 유일하게 한 자릿수 대출 증가율(3.5%)을 기록한 CBB뱅크는 업계 평균보다 5.2%포인트 뒤처졌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평균 예금 증가율은 6.4%로 전국 은행 평균 예금 증가율인 -2.5%를 8.9%포인트 상회했다. 오픈뱅크와 US메트로뱅크는 예금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CBB뱅크의 2022년 4분기 예금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로 전국 평균보단 나았다. 그러나 한인은행 6곳 중 유일하게 예금고가 줄었다.   ▶손익·수익성   한인은행들의 2022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반면 전국 은행의 평균 순이익은 7.1% 성장했다. 뱅크오브호프를 제외한 한인은행 5곳의 순이익 규모가 감소한 탓이다.   한인은행 6곳 모두 ROA가 전국 평균인 1.12%를 앞섰다. 한인은행들의 자산 운용이 전국 은행의 평균보다 효율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수익성이 뛰어났던 남가주 한인은행은 오픈뱅크(1.76%)였다. 전국 은행들이 100달러로 1.12달러를 벌 때 오픈뱅크는 100달러로 1.76달러를 번 셈이다.     한인 금융권은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형성장을 거뒀지만 4분기 순이익 감소 폭 확대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며 “수익성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성장 남가주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평균 한인은행 6곳

2023-02-28

한인은행 4분기 인건비 15.5% 증가…6개 은행 3억8600만불

지난해 이자로만 14억 달러 가까이 수익을 거둔 한인은행들의 인건비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본지가 한인은행 6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2년 4분기 실적 보고서(Call Report)의 비이자 지출 분석 결과, 한인은행들의 급여(베네핏 포함) 규모가 4억 달러에 근접한 3억8600만 달러였다. 2021년보다 약 5180만 달러(15.5%) 더 늘었다. 총직원 수도 2021년의 2828명보다 147명이 더 많은 2975명이었다. 〈표 참조〉   한인은행 6곳 중 5곳의 급여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CBB뱅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직원 수가 2021년보다 증가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는 한인은행 중 가장 많은 1555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년 새 직원도 가장 많이 늘었다. 급여 규모 역시 2억 달러가 넘었다.     한미은행의 경우엔, 직원 수가 2021년 590명에서 624명으로 5.8% 늘었는데 급여 규모 증가 폭은 4.9%에 그쳤다.     PCB뱅크 역시 직원 수가 272명으로 전년 대비 10.1% 성장했으며 급여도 3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연간 급여 인상 폭이 가장 큰 은행은 전년 대비 28.3%를 기록한 오픈뱅크였다. 오픈뱅크의 경우, 직원 수도 14.5% 늘었다.     CBB뱅크의 4분기 직원 수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2022년 179명으로 전년의 205명보단 12.7%(26명) 감소했다. US메트로뱅크의 경우엔 2021년 107명에서 124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급여도 19.2% 상승했다.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은행은 CBB뱅크로 나타났다. CBB의 경우, 1인당 평균 급여 상승률은 30.3%로 은행 6곳의 평균치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한인은행 6곳의 4분기 누적 1인당 평균 급여는 작년보다 1만1554달러(9.8%) 많은 12만9915달러로 집계됐다.   한인 은행권은 “다수의 한인은행들이 아직 구인 중이라 수익성 악화 예상으로 인력 감축 카드를 꺼내는 한인은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경기가 급격히 나빠지면 인력이 많은 은행을 중심으로 소폭 조정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한인은행 인건비 한인은행 6곳 결과 한인은행들 급여 증가율

2023-02-02

예금이 마른다…한인 은행 '돈맥경화'

한인은행들의 예금이 마르면서 재무건전성과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의 예대율이 극심하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본지가 한인은행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2년 3분기 실적 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6곳의 예대율(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이 91~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3분기 기준 가장 높은 예대율을 기록한 은행은 뱅크오브호프로 99.8%였다. 〈표 참조〉 거의 100%에 근접한 것이다. PCB뱅크는 뱅크오브호프 다음으로 높은 예대율을 기록했다. PCB뱅크의 예대율은 99.7%였다. CBB은행과 한미은행의 예대율은 각각 94.3%, 93.5%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US메트로뱅크(91.1%)와 오픈뱅크(91.0%)는 비교적 유동성이 풍부하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평가하는 적정한 수준의 예대율은 80~90%다.     은행들의 예대율이 중요한 이유는 재무건성성도 있지만 확보한 예금고를 기준으로 대출 가능 금액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즉, 예대율이 높으면 은행의 수입원 창출 창구인 대출 영업에 제약이 생기고 있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은행 입장에선 충분한 예금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한인은행권은 예대율이 심각하게 축소된 이유로 경기 하강과 통화 긴축정책에 따른 더 높은 이자 예금 상품으로의 자금 이탈을 지목했다. 인터넷 은행을 중심으로 한 예금 이자율은 4.5~5.0%에 달한다. 여기에 증시 불안까지 겹쳐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졌다. 이에  자금이 이자가 높은 저축계좌나 CD(양도성예금증서)로 몰려가는 상황이다. 심지어 은행 고객들도 이자율이 조금 더 높다면 바로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행들도 예금 이탈이 계속되면서 예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만 해도 꼼짝하지 않던 은행들의 예금 이자율이 현재는 4%대까지 올랐다.     특히, 뱅크오브호프, CBB, US메트로뱅크까지 스텝업 CD를 출시한 것도 이런 연장선에 있다는 게 한인 은행권의 분석이다. ‘스텝업 CD’는 월스트리트저널(WSJ) 프라임 이자율(Prime rate) 상승 폭에 맞춰 분기마다 금리가 올라가는 상품이다. 분기마다 바꿔서 적용되는 금리는 기존 금리보다 높은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기존보다 금리가 더 내려갈 위험이 없다고 한다. 단, 은행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현재 스텝업 CD 이자율은 3.25~4.25% 수준이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앞으로도 은행간 예금 유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한인은행들도 암암리에 예금 이자율을 올리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예금 한인 한인은행 6곳 한인 은행권 예금 이자율

2022-12-15

한인은행 1일부터 추석 무료송금 개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9월 10일)이 한 달 정도 남은 가운데 올해도 한인은행들은 ‘추석 무료 송금 서비스’를 한다.   남가주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 6곳 중 4곳은 2일이 개시일이지만 오픈뱅크와CBB뱅크 고객은 1일부터 한국 송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표 참조〉   오픈뱅크는 1일(목요일)에 시작해서 그다음 주 목요일인 8일에 종료한다.   CBB(1일~9일까지)는 은행 6곳 중 서비스 기간이 가장 길다. 은행 측은 9월 5일이 노동절로 휴일이기 때문에 서비스 기간을 하루 더 늘렸다고 했다.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4개 은행은 2일에 개시해서 9일에 마감한다.   송금 가능 국가로 한국을 제외하면 중국과 베트남이 두드러졌다. 이중 한미은행은 송금을 보낼 수 있는 나라가 6개국으로 가장 많다.   무료 송금 서비스는 각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수수료 없이 가족과 친지들에게 돈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에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마디로 알짜 서비스. 단, 비즈니스 송금은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또 자사 고객으로 제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팬데믹 이후 토요일 영업을 하지 않는 은행 지점이 많은 데다 올해는 송금 서비스 기간에 노동절 휴무일(9월 5일)이 포함돼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토요일을 이용하려면 미리 영업 여부를 알아보고 방문해야 헛걸음을 막을 수 있다.   올해는 고물가와 강달러로 인해서 달러 원화 환율이 13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인 은행권은 “환율이 한국 송금 시 유리해서 이용자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한인은행 무료송금 추석 무료송금 한인은행 6곳 한인은행 1일

2022-08-11

한인은행 평균 임금 상반기 6241불 인상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직원 수와 함께 급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접수한 2022년 2분기 실적 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총 직원수는 2944명으로 3000명에 근접했다. 〈표 참조〉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65명과 비교해서 179명(6%)이 늘어난 것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은행 6곳 모두 직원 수가 작년 상반기보다 증가했다. 직원 수의 증가로만 보면, 뱅크오브호프가 99명으로 가장 많았다. PCB뱅크가 23명으로 그뒤를 따랐다. 증가 폭으로만 보면 오픈뱅크와 US메트로뱅크의 전년 대비 직원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오픈뱅크는 지난해 상반기의 185명에서 205명으로 11%, US메트로뱅크는 98명에서 110명으로 12%의 증가율을 보였다.     남가주 한인은행 모두 인건비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더 늘었다. 올 상반기 누적 급여(베네핏 포함)는 1억8723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5859만 달러보다 2864만 달러(18%) 증가했다. 이는 최저 임금 상승과 인력난에 따라 인력 관련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호프,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의 인건비 증가율은 18~31%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1600만 달러가 더 많은 뱅크오브호프의 경우엔 인건비가 1억 달러를 넘겼다. CBB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율로 눈에 띄었다.   특히 6개 은행의 1인당 급여(베넷핏 포함) 수준이 작년보다 6241달러가 더 많은 6만3599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임을 고려하면 평균 인건비가 직원 1명당 연간 1만2000달러 이상 급증할 수도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한인 금융권은 “노동 시장 과열에다 최저임금 및 인력 스카우트 비용 등 인건비 부담이 은행마다 증가 추세”라며 “은행들은 하반기나 내년에 일어날 수 있는 경기 하강을 대비해서 경비 절감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한인은행 직원수 한인은행 6곳 한인은행 5곳 상반기 직원수

2022-08-03

금리 올라도 한인은행 예금 이자율은 '그대로'

기준금리(연방기금 금리)가 제로금리 수준에서 0.75%~1.00%로 인상됐지만, 한인은행들의 예금 금리는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낫다.   본지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퍼시픽시티뱅크), 오픈뱅크, CBB, US메트로뱅크의 일반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를 조사한 결과, 0.05~0.30%(6개월 만기 기준) 수준을 보였다.   12개월 만기 CD의 경우엔 0.15~0.45% 사이로 나타났다. 또 최소 예치금은 1000달러였다.   기준 금리 인상 폭과 비교하면 최대 0.60%포인트가 낮다. 다만, 예금 및 대출 상황 등 고객과 은행과의 관계에 따라 적용 금리에 차이가 있으며 예치 금액에 따라 이자를 더 주는 경우도 있다.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수차례의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기에 이를 고려해 6개월과 12개월의 단기 CD 금리를 선택해서 조사했다.     한인은행들의 CD 금리는 벵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뱅크, 웰스파고보다는 훨씬 높았다. 일례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24개월 만기 CD 금리는 0.03%로 동일했다.   체이스은행은 예치금에 따라 다르지만  0.02~0.05% 사이였다. 대형 은행 중 유일하게 씨티뱅크의 6개월 CD금리가 0.65%로 다른 만기 상품보다 훨씬 높았다.   한인 은행권은 6개월 CD 금리만 유독 높은 것으로 볼 때 씨티은행 측의 프로모션 상품일 것으로 추측했다.   한인은행 고객들은 불만이다. 기준금리가 인상됐음에도 예금 금리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3월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가 올랐지만 예금 이자는 거의 제자리에 머물렀다.   원인은 한인은행들의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한인은행 6곳의 1분기 예대율을 보면 100%를 밑도는 88~97%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이 굴릴 수 있는 여유 자금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따라서 굳이 은행 입장에선 비용인 예금 이자가 지출되는 예금고를 늘릴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은 브로커 CD와 일반 CD 금리의 역전 현상에서도 알 수 있다. 유동성 부족에 쫓겨 온 한인은행들의 경우, 대체로 일반 CD금리가 브로커CD보다 높았지만 이젠 그 반대가 됐다.   재정 전문가들은 금리가 낮은 CD 대안으로 인터넷은행 CD, 국채(T-bill), 어뉴이티 상품 매입 등을 추천했다. 인터넷은행은 지점이 없어서 고정비용이 일반 시중 은행보다 현저히 낮은 데다 예금이 필요하면 브로커CD로 쉽게 조달한다는 점에서 CD금리가 대체로 높다.     5일 현재 골드만삭스가 운영하는 인터넷은행 마커스의 고금리CD 상품(최소 예치금 500달러)의 경우엔 6개월과 12개월 만기가 각각 0.50%와 1.20%로 조사됐다. 캐피털원의 360CD는 예금액 제한이 없는 대신 금리가 각각 0.50%와 1.20%였다. 디스커버 뱅크 CD는 6개월은 0.25%, 12개월은 1.00%지만 최소 예금액이 2500달러로 높다.     국채도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1개월부터 30년까지 다양하고 증권사 앱 등을 통해서 살 수 있다. 1개월 만기 국채의 5일 수익률은 0.49%였다.   시중 금리를 바로 반영하는 어뉴이티 상품도 눈에 띈다. 현재 3년 어뉴이티 상품의 수익률은 3% 선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3년 내 3%를 넘지 않으면 매년 3% 이상의 수익을 돌려받을 수 있어서 재정 전문가들이 추천하고 있다. 만약 채권이나 어뉴이티 등이 생소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전문가들은 중도 해지 벌금, 최소 예치금, 세금, 예치 기간 등 여러 조건과 본인의 재정 상황을 자세히 검토한 후 CD, 국채, 어뉴이티 상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향후 빅스텝 인상을 생각하면 투자 상품의 만기 기한도 잘 고려해야 한다. 진성철 기자한인은행 이자율 예금 금리 한인은행 고객들 한인은행 6곳

2022-05-08

한인은행 영업호조 지속…순익 큰폭으로 늘어

서부 지역 한인은행들이 올 1분기에도 작년 동기에 비해 순익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영업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총자산 규모도 320억 달러를 눈앞에 뒀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과 워싱턴주 1곳 등 총 7곳의 서부지역 한인은행의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순이익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37%나 급증하며 직전 분기에 이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었다.     〈표 참조〉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퍼시픽시티뱅크), 오픈뱅크, CBB, US메트로뱅크, 유니뱅크(워싱턴주) 등의 총자산순이익률(ROA)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향상됐다. 대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 선으로 성장했고 자산과 예금고는 6%의 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익·ROA·NIM   서부지역  한인은행 7곳이 지난 석 달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규모는 약 1억1400만 달러였다.     작년보다 19~60%까지 당기 순이익이 늘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은행도 뱅크오브호프와 CBB 등 두 곳이나 됐다.   뱅크오브호프의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6074만 달러였다. 841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둔 CBB는 지난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순익 증가 폭이 가장 큰 은행은 오픈뱅크(815만 달러)와 US메트로뱅크(368만 달러)순으로 작년보다 60%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실적 개선으로 ROA 역시 2021년 1분기보다 0.14~0.41%포인트 상향됐다. 특히 PCB(1.92%), CBB(1.91%), 유니뱅크(1.94%)는 2%에 근접했다.   또 예금 관련 비용을 절감하면서 서부 지역 은행 7곳 중 6곳의 순이자마진(NIM)도 전년보다 나아졌다. NIM은 은행이 자산을 운용하면서 벌어낸 수익에서 자금 조달비용을 뺀 금액을 운용한 자산의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다.   NIM이 클수록 은행의 대출과 관련된 수익성은 좋다는 의미다. 반대로 예금 고객의 수익성은 내려앉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외형 성장   서부지역 한인은행 7곳의 총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약 7% 늘어난 319억3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뱅크오브호프(178억 달러)의 비중은 56%로 가장 컸다.   한미은행의 경우, 지난해보다 자산 규모가 5% 가량 성장하면서 68억 달러에 근접했다. 눈여겨 볼 사항은 오픈뱅크와 CBB의 성장 경쟁이다.     올 1분기 CBB의 자산 규모가 직전 분기의 18억 달러에서 소폭 줄면서 주춤했다. 반대로 오픈뱅크는 자산 규모를 18억6000만 달러로 늘렸다. 이에 따라 자산 기준으로 오픈뱅크가 CBB를 다시 앞섰다.   이 두 은행은 최근 수년간 치열한 선의의 경쟁으로 한인 은행권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거의 매 분기마다 자산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했다. 그러다 CBB가 하와이이 오하나퍼시픽뱅크를 인수하면서 확실하게 제치는 듯 했지만 2개 분기 만에 재역전됐다.     대출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눈에 띄게 개선됐다. 7개 은행의 총대출은 253억6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 정도 늘었다.   중소형은행들의 대출 실적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한미은행도 약 11%나 성장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인은행들의 전년 대비 예금 성장률은 대출과 비교해서 2%포인트 가까이 뒤쳐졌다. 고비용 예금상품 정리와 정부 지원책인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탕감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총예금고는 전년 대비 6%가량 늘어난 267억6500만 달러였다.   한인 은행권은 “고물가 대책으로 0.50%포인트 이상의 기준 금리 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경제 여파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영 여건이 매우 도전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자산 건전성을 충실하게 확보하고 내실 성장을 기하는데 은행들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한인은행 영업호조 서부지역 한인은행 한인은행 6곳 총자산 규모

2022-05-01

한인은행, 수익성·효율성 중국계에 뒤져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한인은행들은 수익성과 효율성 면에서도 자산 규모가 비슷한 동급 은행보다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산 규모가 엇비슷한 중국계 은행에는 뒤져 아쉬움을 샀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과 자산 규모가 유사한 중국계 은행 5곳의 수익성과 효율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경쟁 은행들보다 대체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은행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1년 실적 보고서(Call report)와 경영보고서(UPBR)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조사 대상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퍼시픽시티뱅크),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등 6개 한인은행과 캐세이뱅크, 프리퍼드뱅크, RBB, 퍼스트제너럴뱅크, 에버트러스트뱅크 등 LA에 기반을 둔 중국계 은행 5곳이다   ▶수익성   한인은행 6곳의 평균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72%였다. 중국계 5곳의 1.69%보다는 3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포인트)가 높았다.   한인은행들의 100달러 운영 수익은 1.72달러였고 중국계 은행은 이보다 3센트 적은 1.69달러였다는 의미다.   그러나 자산 규모로 나눠서 은행별로 살펴보면 중국계 은행보다 수익성이 나은 한인은행은 2곳에 불과했다.     〈표 참조〉   자산 규모가 208억 달러가 넘는 중국계인 캐세이뱅크의 ROA는 1.55%였다. 한인은행 중 가장 자산 규모가 큰 뱅크오브호프의 경우엔 1.23%였다. 격차는 32베이시스포인트였다. 한미의 경우에도 비슷한 규모의 프리퍼드뱅크와 비교하면 5베이시스포인트가 낮았다. CBB와 오픈뱅크의 ROA는 각각 1.73%와 1.87%로 중국계 은행인 퍼스트제너럴뱅크의 2.34%보다 수익성이 떨어졌다.   한인은행 중 자산 규모가 유사한 중국계 은행들의 수익성을 앞선 은행은 PCB와 US메트로뱅크 뿐이었다. RBB가 100달러로 1.67달러의 수익을 올릴 때 PCB는 1.99달러를 벌었다. US메트로뱅크(1.85%)도 에버트러스트뱅크(1.20%)보다 65베이시스포인트가 높았다. 이는 동일한 100달러로 65센트를 더 벌었다는 걸 의미한다.   ▶효율성   수치가 낮아야 좋은 게 바로 효율성이다. 이는 1달러를 벌기 위해 은행이 얼마를 지출했느냐를 보여주는 지표다.   한인은행 6곳의 효율성 평균 수치는 47.54%인데 반해서 중국계 은행은 37.16%로 나타났다. 1달러의 수익을 올리는데 한인은행들이 47.54센트를 사용할 때 중국계 은행은 10센트 이상 적은 비용을 지출했다는 뜻이다.  한인은행들의 효율성은 44.41~50.45% 수준으로 중국계 은행의 26.29~47.19%보다 높았다.   이는 중국계 은행들이 엇비슷한 자본 수준의 한인은행들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을 말한다.     뱅크오브호프의 효율성은 50.45%로 1달러의 수익을 내기 위해 50.45센트를 지출했다. 중국계 은행인 캐세이뱅크(43.17%)와 비교하면 7센트 이상 더 지출했다.   한미은행의 경우, 1달러를 벌기 위해서 49.24센트를 썼다. 중국계인 프리퍼드뱅크는 한미은행보다 17센트 이상 적은 돈으로 1달러의 수익을 냈다.   수익성 면에서  RBB를 앞질렀던 PCB도 효율성 면에서는 떨어졌다. RBB의 효율성은 37.82%인데 PCB는 이보다 6.59%포인트 높았다.     CBB와 오픈뱅크 역시 중국계 은행인 퍼스트제너럴뱅크와 비교하면 20센트 정도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한인은행 6곳 모두 자산 규모가 엇비슷한 중국계 은행과 비교해서 효율성이 낮다는 점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US뱅크나 씨티뱅크 등 대형은행도 한인 비즈니스 고객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등 은행 규모와 무관하게 무한 경쟁 양상을 띠고 있다”며 “한인은행들은 중국계 은행의 장단점을 빨리 파악해서 그들과의 영업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다른 관계자도 “고객의 비즈니스 구조를 파악하고 금융 지원 수요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제공하는 등 한 분야에 특화된 은행으로 변신하고 신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찾아내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중국 한인은행 한인은행 수익성 한인은행 관계자 한인은행 6곳

2022-02-13

한인은행들 작년 4억불 넘게 벌었다

한인은행들이 연속해서 기록적인 실적을 거두며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총순익 규모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계 은행들의 두 자릿수 증가율과 비교하면 훨신 나은 성적이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퍼시픽시티뱅크),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등 한인은행 6곳의 2021년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4분기 순이익은 1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연간 총순익은 4억 달러를 돌파했다. 총 자산 규모 역시 1년 새 27억 달러 정도 불어나면서 31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표 참조〉    ▶순이익   2021년 10~12월까지 3개월 동안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은 2020년 4분기의 5739만 달러와 비교해 두배 이상(104.4%) 늘어난 1억1700만 달러를 벌었다.     대부분의 은행이 지난해 2~3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작년은 한인은행들에 있어서 최고의 해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런 호실적에 힘입어 한인은행들의 총순이익은 2020년보다 무려 110.1% 증가한 4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2억 달러에 못 미친 1억9700만 달러였다.     은행 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가 지난해 1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한 2억457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한인은행 전체 순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규모다.     한미은행의 경우, 2021년 총순이익 규모가 1억 달러에 육박하는 9868만 달러였다.   지난해 4분기 1068만 달러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PCB 역시 지난 한해 동안 4000만 달러 넘게 이익을 얻었다. CBB는 2020년과 비교해서 178.6% 더 많은 총 2753만 달러, 오픈뱅크도 전년 대비 119.8% 늘어난 2886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증가 폭으로만 보면 US메트로뱅크가 230.2%로 단연 두드러졌다. US메트로로뱅크의 2021년 총순이익은 1529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의 호실적에는 빠른 경제 회복 덕에 코로나19 경제 타격을 대비해서 비축해 둔 대손충당금을 순이익으로 환입하면서 순이익 증가 폭이 더 확대됐다는 해석이다. 특히 정부 지원책과 관련된 수수료 수입도 있지만 은행 순이익 실적에 실제로 도움이 됐던 것은 SBA 융자다. SBA 융자의 정부 보증 한도 확대와 더불어 월페이먼트 보조 등의 정책으로 SBA 융자 수요 폭발이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자산·대출·예금   호실적과 정부의 직원급여보호 프로그램(PPP)과 경제피해재난대출(EIDL) 등 중기 지원책 덕에 한인은행들은 덩치도 키웠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인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9.3% 증가하면서 314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중 57%가 뱅크오브호프(178억9000만 달러)의 자산 규모로 나타났다.     한미은행, PCB,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등의 전년 대비 자산 증가율은 두 자릿수였다. PCB가 21억 달러 은행으로 성장했으며 CBB(18억1000만 달러)와 오픈뱅크(17억3000만 달러)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US메트로뱅크는 10억 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총대출 역시 전년보다 7.5% 늘어난 244억9000만 달러였다.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등 중소형 은행들의 전년 대비 대출 신장률은 24.6~29.5%로 20%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특히 PPP와 EIDL 등으로 은행 입장에서 이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예금(DDA) 비중이 대폭 늘었다.   이런 이유로 은행의 예금고가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작년 말 총예금 규모는 전년 대비 10.2% 늘어난 266억4000만 달러였다.   한인 금융권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데다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등의 경제적 변수까지 겹쳐서 올해 은행들의 경영 환경을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1월까진 아직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작년과 같은 호실적을 올해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중국 한인은행 기준금리 인상 한인은행 전체 한인은행 6곳

2022-01-30

한인은행, 동급 중국계 은행보다 수익성 뒤져

한인은행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익을 올렸지만 비슷한 규모의 중국계 은행들과 비교해 수익성과 효율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과 자산 규모가 비슷한 LA 기반 중국계 은행 5곳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효율성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인은행의 평균 수익성은 중국계 은행과 동일했지만 자산 규모가 비슷한 중국계 은행과 비교할 경우  수익성과 효율성 면에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퍼시픽시티뱅크),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와 자산 규모가 비슷한 중국계 은행들인 캐세이뱅크, 프리퍼드뱅크, RBB, 퍼스트제너럴뱅크, 에버트러스트뱅크 등의 올 3분기 영업 실적을 비교했다.     ▶수익성     중국계 은행 5곳의 평균 ROA는 한인은행과 같은 1.67%로 나타났다. 다만 자산 기준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한인은행의 수익성은 동급의 중국계 은행보다 대체로 낮았다.   한인은행 중 자산 규모가 178억 달러로 가장 큰 뱅크오브호프와 198억 달러의 캐세이뱅크의 경우, 뱅크오브호프가 100달러로 1.24달러의 이익을 거둘 때 캐세이뱅크는 25센트가 더 많은 1.49달러를 벌었다.     〈표 참조〉     ROA가 1.52%인 한미은행도 중국계인 프리퍼드뱅크의 1.68%보다 0.16%포인트가 낮았다. 100달러에 대한 수익성이 16센트가 적었다는 의미다.     자산 규모가 31억 달러인 RBB의 ROA는 1.68%였다. 21억 달러인 PCB는 RBB보다 0.31%포인트 웃도는 1.97%를 기록했다. RBB가 100달러를 투입해 1.68달러를 벌 때 PCB는 2달러에 근접한 수익을 올렸다는 뜻이다.     1.7% 선의 CBB(ROA 1.73%)와 오픈뱅크(ROA 1.76%)는 2.28%의 퍼스트제너럴뱅크보다 수익성이 낮았다. US메트로뱅크는 비교 대상인 에러트러스트뱅크보다 0.50%포인트 이상 좋은 수익성을 보였다.   한인은행 6곳 중 동급의 중국계 은행보다 수익성이 나은 곳은 2개 은행뿐이었다.   ▶효율성   효율성은 1달러를 벌기 위해 은행이 얼마를 지출했느냐를 보여주는 지수로 수치가 낮아야 좋다.   중국계인 케세이뱅크는 1달러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 43.46센트를 지출한 반면 뱅크오브호프는 51.07센트를 썼다. 한미은행의 효율성은 49.09%로 자산 규모가 비슷한 프리퍼드뱅크의 32.25%와 비교하면 효율성이 좋지 않았다. 수익성 부문에서 RBB를 앞섰던 PCB의 경우에도 효율성은 RBB의 39.14%보다 5%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는 1달러 버는데 드는 비용 지출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CBB와 오픈뱅크 역시 중국계 퍼스트제널럴뱅크 대비 효율성이 50% 정도 낮았다. US메트로뱅크는 중국계인 에버트러스트뱅크의 효율성보다 소폭 낮았다.   한인은행 6곳 모두 자산 규모가 엇비슷한 중국계 은행보다 효율성이 낮아 개선해야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과 중국계 은행간 직원의 이동도 많아지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더 쉽게 파악하고 경쟁 관계는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특히 한인은행의 SBA인력이 중국계 은행으로 대거 옮기면서 한인은행의 주요 수입원인 SBA 대출 여건도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인은행들이 역대 최대의 순이익을 내면서 수익성이 대폭 향상했지만, 중국계 은행도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한인은행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향후 신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할 때라는 진단이다.     진성철 기자중국 한인은행 한인은행 동급 한인은행 관계자 한인은행 6곳

2021-11-16

한인은행 순익 규모 지난해 두배로 급증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 규모가 1억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자산규모도 상반기에 300억 달러를 돌파한지 3개월 만에 10억 달러 이상 늘려 310억 달러를 넘겼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의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퍼시픽시티뱅크),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의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의 2배 가까이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런 호실적과 늘어난 대출 및 예금고 덕에 총자산 규모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외형적인 성장을 이뤘다.   ▶순이익   올 7·8·9월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당기 순이익은 1억1344만 달러다. 〈표 참조〉 지난 2분기 연속 1억 달러를 넘긴 것이다. 지난 2분기의 1억266만 달러보다도 1000만 달러가 더 많다. 또 지난해의 5789만 달러보다 무려 96%가 급증한 것이다.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이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수준의 분기 실적을 거뒀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가 나머지 다른 전체 순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49%를 벌어들였다. 뱅크오브호프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82%가 급증한 5550만 달러였다.   대형은행 2곳을 제외한 은행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세 자릿수로 나타났다.   US메트로뱅크(422만 달러)의 전년 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282%로 가장 두드러졌다. PCB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가 늘면서 순이익 규모가 처음으로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외 CBB(172%)와 오픈뱅크(130%)도 세 자릿수 당기 순이익 신장세를 기록했다.   ▶자산·대출·예금   한인은행 6곳의 자산 규모가 313억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 1분기의 294억4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6개월 만에 자산이 약 18억 달러가 늘어난 셈이다.   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난 은행은 CBB다. 하와이 한인은행 오나하퍼시픽뱅크의 인수를 마무리 지으면서 자산이 지난해보다 36% 증가했다. 자산 규모가 19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자산 규모 4위를 확고히 다졌다.   12개월 만에 10억 달러 넘게 자산이 증가한 뱅크오브호프(178억 달러)는 180억 달러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자산 규모가 68억 달러에 근접한 한미은행 역시 순항 중이다. US메트로뱅크는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 턱밑까지 닿았다.   한인은행들의 예금고도 순탄하게 느는 추세다. 작년보다 12% 많은 226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미은행, PCB,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등의 예금고는 지난해 3분기 보다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지난해보다 1.5배 성장한 CBB가 단연 눈에 띄었다. 오픈뱅크의 예금고도 15억 달러에 육박했다.     그러나 대출 성장세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다른 지표보다 뒤처졌다.   한인은행들의 3분기 기준 총대출 규모는 235억5000만 달러가 넘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6%에 못 미쳤다.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3곳의 대출 신장세가 두 자릿수였다.   한인 금융권은 “올 3분기까지 정부 보조 프로그램들이 유지된 덕에 은행들이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런 추세는 4분기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022년 1분기부터는 신규 대출 창출의 어려움이 예상돼 향후 실적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은행들이 새로운 시장 개척이나 영업망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성철 기자한인은행 순익 남가주 한인은행들 하와이 한인은행 한인은행 6곳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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